에이센트 디퓨저, 섬유 퍼퓸 후기

아버지께서 차량용 디퓨저를 주문해달라기에 네이버에 검색을했다.

어떤 제품을 구매할때 잘 모를땐 난 항상 사람들이 제일 많이 구매한것을 고른다.

너무나도 단순한 구매 가치관

그렇게 해서 주문하게된

차량 디퓨저 딥체리

디퓨저 리필 1+1 퍼플로즈

고급진 공병에 담겨져 있어 더 좋아보인다.

리필용 넉넉한 200ml


냄새 후기

- 딥 체리

흔히들 아는 그 블랙체리 향에서 살짝 옅은 느낌이다. 나는 원래도 블랙체리가 취향이 아니라 그냥 그렇다.

- 퍼플 로즈

그저 장미향이다. 그렇다고 겐조 향수처럼 장미향이 고급지게 들어간건 아니다. 내가 디퓨저에 너무 큰 기대를 한건가? 그냥 그렇다


두개의 향이 쏘쏘 인데... 내가 꽂힌건 사은품으로 온 작은 텐저린 그린티 향 ^^



처음엔 그렇게 좋다고 생각안했다.
그냥 남자 스킨냄새같다 라고만 생각했다.
근데 잔향에 오래가고 맡으면 맡을수록 유니크하단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점점 냄새에 중독됐다.

텐저린 그린티에 홀려버린 나...




그렇게 후기를 확인해보려고 다시 스토어에 들어가봤는데 어라라

...

엊그제 주문했는데 블랙프라이데이라고 5,000원 할인쿠폰을 뿌리더라...


...잠시 후회와 함께 그럼 드레스 퍼퓸을 살까?!

하고 들어가보며 후기를 보는데 후기들이 정말 좋았다.
결국 구매했다.

사장님 안녕하세료

그렇게 구매하게 된

그린에어리, 에어리 던, 텐저린 그린티, 미드나잇 블랙티!

...보너스로 받은 오우드 로즈티까지!

서비스로 이렇게나 주시다니 정말 감동이다.

우선 사람들이 제일 칭찬하고 많이 산 그린 에어리와 에어리 던을 맡아봤더니 어라라
너무 익숙한 향이었다.
그래서 조금은 실망했다. 사람들이 에이센트라 좀 다르다 했었기 떄문이다.
하지만 에어리 던은 흔한 파란공병에 들을거 같은 냄새다. (파란 섬유유연제)

그리고 그린 에어리는 꽃집의 냄새의 디퓨저를 맡아본 사람이 아니라면 정말 새롭겠지만
난 옛날에 이와 같은 향의 디퓨저를 산적이 있었다. 그래서 새롭지 않았다.

둘다 향이 별로라는건 아니다 . 하지만 특색없다는 거였다.

하지만 ! 이 생각을 뒤집어주는게 바로 티 시리즈이다.

텐저린 그린티의 향은 내가 서비스로 받은 향으로 이거 때문에 이렇게 재구매를 하게됐다.
텐저린 그린티는 처음에 맡을때는 남성 스킨냄새와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잔향이 그렇게나 매력적이다.

마치 내가 젊은 남자교수가 된 느낌이다.
나를 째려보던 교수님의 냄새같다 ㅋ
잘지내시나요...

그리고 고민을 엄청 하고 산 미드나잇 블랙티!
아무래도 사람들이 끌리는 향이 아니었나보다
하지만 난 이 설명이 너무나도 끌렸다.
그래서 결국 구매하게 된거다.

구매했는데 웬걸 ㅋ 역시 내 안목은 내 취향을 잘 알고있던거다.
너무 좋았다. 은은한 향이 지금이랑 딱 맞는 향이었다.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오우드 로즈향까지 정말 좋았다.
사실 두시간 전에 냄새 맡고 글을 쓰려니 다 까먹었다.

하지만 확실한건 이 티 시리즈 세 가지 모두 다 내 취향이었다.

서비스로 주신...편백은....내 취향이 아니었다.
이건 도대체 타겟팅이 뭐인 향일까 궁금했다
집에 엄마 오면 엄마한테 맡아보라고 해야겠다.
물론 인위적인 냄새를 싫어하는 엄마는 다 싫다고 하겠지만.


엄마 아빠 둘 다 이게 무슨 냄새냐 한다...
편백은...어떡하지...?



향도 특별하고 잔향이 오래가는 에이센트 추천합니다